동아시아 해역을 영토화하려는 일본의 다양한 시도들을 사료를 통해 살펴보고, 영상과 지도 등 고품질의 그래픽 자료로 동아시아 해역의 지리적, 경제적 가치를 조명해본다. 또한, 센카쿠 열도와 쿠릴 열도 분쟁의 역사적, 지리적 원인과 이들의 분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가져야 할 국토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센카쿠와 쿠릴, 그 반전의 역사!
과거의 해양은 다른 국가로 통하는 통로의 역할과 물고기를 잡는 것에 불과했으나 오늘날의 해양은 석유, 천연가스, 망간, 니켈과 같은 각종 자원의 보고이므로 각 국가는 영해와 배타적 경제 수역(EEZ)을 확장하면서 해양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영해를 확장하고, 배타적 경제 수역을 확장하기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섬들을 편입하고, 암초를 인공섬으로까지 만들기도 했다. 또한, 센카쿠 열도와 쿠릴 열도는 대표적인 분쟁 지역으로 그 중심에는 모순적인 행동을 보이는 일본이 있으며, 사실 내용을 보면 이성적인 논리와 정확한 기준이 없고, 잣대 또한 없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동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들의 공통적인 모습을 지리적 경제적 측면에서 살펴볼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측면에서도 살펴봄으로써 힘의 논리에 의해 분쟁 지역의 씨앗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확인해본다. 그리고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역사적 지리적인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자신의 영토라고 우기는 상황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우리의 이어도 또한 분쟁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통해 올바르고 투철한 역사관, 우리 국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 센카쿠 열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동학농민혁명을 진압하기 위해 청일전쟁이 벌어졌고, 그 결과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로 귀속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에 이양되었으나 이후 일본에 반환되어 현재 일본에서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 쿠릴 열도 러일전쟁으로 러시아의 영토를 차지하기도 했던 일본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쿠릴 열도가 포함된 영토를 러시아에 내주게 된다. 현재 러시아에서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 우리의 암초, 이어도 암초이므로 우리나라의 영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일본의 영토 확장 목적과 달리 현재 우리나라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적인 목적을 위해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했다. 하지만 중국이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지금은 소극적으로 항의하고 있으나 우리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 있는 이어도 또한 분쟁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